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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탈북 청소년 정체성 깨닫도록 도와주는게 진정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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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한민주화 작성일19-01-05 09:57 조회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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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 정체성 깨닫도록 도와주는 게 진정한 지원" [청소년 氣 살리자]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박광일 대표 / 北선 아무리 공부 잘해도 희망 없어 / 공부 앞서 정 주고 형제처럼 다가가야 / 통일 강조하는 현 시점서 정책 개선을

 

입력 : 2019-01-04 18:36:29      

 

“통일시대의 주역은 탈북 청소년이다. 그들은 통일 이후 귀향해서 북한 주민들보다 높은 사회의식을 보여줘야 남한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 하지만 현재 탈북 청소년 지원정책은 그들의 내면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 

탈북 청소년 지원 등을 위해 2011년 설립된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광일(사진)씨는 4년 전부터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 탈북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공부방을 운영 중이다. 남한 고등학생과 북한에서 온 초·중학생이 함께 공부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 대표는 “탈북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탈북 청소년 문제를 거론할 때 교우관계가 가장 먼저 나온다.

“교우관계는 괜찮다. 다만 발전이 없다.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한 발짝만 앞으로 내디디면 또 다른 세계가 보이는데…. 북한에서는 아무리 공부 잘해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꽃피울 수 없다. 남한에 와서도 그런 시스템에 젖어 있는 것이다. 안타깝다.”

―남한에서는 부모가 자녀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탈북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나.

“자녀교육에 열성적인 탈북민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자녀에게 꿈을 심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 부모가 도와줘도 꿈을 이룰까 말까 한데…. ‘노동자 자녀는 노동자, 농민 자녀는 농민’이라는 북한 생활방식이 몸에 밴 거다. 몸은 남한에 있으나 삶의 방식은 여전히 북한인 셈이다.”

―어떻게 해야 탈북 청소년들이 바뀔 수 있나.

“탈북 청소년들에게 정을 주고 형제처럼 다가가야 한다. 처음에는 눈치 보던 탈북 청소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만나면 표정이 밝아지고 말도 많이 한다. 그래야 내가 누구인지 깨닫는다. 공부는 그다음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남북 학생들이 함께 학습하는 공부방을 활성화해야 한다. 탈북민들만 두면 변화하기 힘들다. 나이 든 교사가 가르친다고 해도 남한 문화를 다 알려줄 수는 없다. 남한 학생들이 탈북 청소년들에게 멘토링을 해주면 10대들이 쓰는 은어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림책을 읽어도 남한 학생이 가르쳐주면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통일되면 남한에 살던 탈북 청소년들이 고향에 돌아가서 대한민국의 우월성과 민주주의 가치를 알려야 하는데, 지금 상황으로 볼 때는 가능할 것 같지 않다. 내면이나 의식 등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되어야 하는데, 정작 차별화가 절실한 분야는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통일을 강조하는 현시점에서 정책적·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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